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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성주군, 제1회 역사인물 선양 전국 휘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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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제1회 역사인물 선양 전국 휘호대회 개최

김두상 기자 입력 2016/10/10 17:37 수정 2016.10.10 17:37
▲     © 운영자


  성주군(군수 김항곤)에서는 지난 8일 성주읍 성주체육관에서 제1회 성주 역사인물 선양 전국 휘호대회를 "한강 정구 선생 추모"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성주문화원(원장 도일회)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지부장 박기열)에서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한글, 한문, 문인화 3개 부문 약 150여명의 내로라하는 서예가들이 모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는데,
 참가자들은 개회식이 끝난 10시 30분 시작을 알리는 징 소리와 함께 한강 정구선생이 남긴 시(詩) 가운데 한 작품을 택하여 기량을 발휘하였다.
 대회장에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바람과 환영의 마음으로 김세환 성주군 부군수, 도원회 재경성주문화후원회장, 박정만 한국서예협회 경상북도지회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지역을 찾은 참가자들을 격려하였으며, 심사위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특히 김세환 성주군 부군수는 한강 정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 되새길 수 있는 훌륭한 휘호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필력을 발휘해 주기를 당부하였으며, 이 대회를 통해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겨 큰 가르침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의 말도 전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호응 속에 2시간 동안 경연장의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한문 107점, 한글 19점, 문인화 21점으로 참석자들의 작품 총 147점이 제출되었으며 심사위원 5명의 공정한 심사 끝에, 대상의 영광은  한글 부문 경기도 용인시 구정옥씨(51세)에게로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구룡 박정만 선생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휘호대회에서 출중한 실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하여 심사가 특히 어려웠으나 심사위원 모두 공정한 심사를 통해 한글부문에서 흠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대상 작품이 나오게 되었으며 참가자 모두 열의를 다해 작품을 대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심사평을 마쳤다.
 최우수상에는 김상언, 김종순, 이윤숙, 이종헌씨가 차지했으며 우수상 4명, 장려상 11명, 특선 22명, 입선 70명으로 총113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상장(성주군수) 수여와 작품매입비 300만원이 지급, 최우수상 4명에게는 상장(성주문화원장) 및 작품매입비 각 100만원, 우수상 4명에게는 상장(성주문화원장) 및 작품매입비 각 50만원, 장려상 11명에게는 상장(성주문화원장) 및 작품매입비 각 30만원, 특선 및 입선 92명에게는 상장 및 기념품이 각각 지급되었다.
 대상수상자 구정옥씨는 "한강 정구 선생의 깊은 학문과 정신 세계를 작품 하나로 다 표현할 수 는 없지만 선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휘호대회를 계기로 한강 정구 선생의 시 구절을 통해 선생의 정신과 사상이 널리 전파되고, 또한 사회 전반에 서예문화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으며, 또한 "수려한 경관자원과 선현들의 산수경영 문화를 간직한 역사적 장소이자 선생의 학문적 공간인 무흘구곡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의 휴식 및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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