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나도 요즘 자기 전에 30분 정도 책 보는 시간을 실천하고 있다"며 책 읽는 문화를 활성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30회 책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책을 읽는 숫자가 적어 독서량이 1년에 9권밖에 안 된다"며 "나도 최근 책을 잘 읽지 못해 찔렸다"고 말했다. 이어 책 읽기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1000년 전 고려대장경을 편찬한 대각국사 의천을 들어 출판인들을 향해 "여러분이 대각국사 의천이 돼주셔야 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책이 1000년이 가도록 정성을 기울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