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올해 '한국사책' 대박…교보문고 20만권 판매, 역대 최..
사회

올해 '한국사책' 대박…교보문고 20만권 판매, 역대 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11 18:05 수정 2016.10.11 18:05
▲     © 운영자


 
 올해 한국사 분야의 서적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사 분야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처음으로 20만권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설민석, 무적핑크, 최태성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역사책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사 분야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역사적 배경을 다룬 드라마가 방영되고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근현대사를 다룬 신간과 스테디셀러까지도 동반 호조로 보이는 분위기다.
 올해 한국사 분야에서는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종합 베스트셀러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 신장한 판매량을 이끌었다. 2014년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37.1% 신장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의 판매량을 빼고도 전년 동기 대비 9.1% 신장해 특정 저자의 인기를 제외하고도 한국사 분야의 인기가 높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사 분야의 인기로 같은 기간 역사 전체 판매량도 19% 증가하면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다소 감소했던 역사 분야 내 한국사의 점유율 역시 올해 크게 증가한 57.6%를 차지해 10년간 역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가장 낮은 점유율은 2012년의 42.3%였다.
 올해 한국사 분야 구매는 40대가 32.6%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0대가 26.1%로 30∼40대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20대에서 5.1%, 30대에서 4.5%씩 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50대에서는 6.7%, 60대 이상은 5.2%씩 남성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한국사 분야의 책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나의 한국현대사'순으로 나타났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한국사 분야 내 17%의 판매 점유율로 한국사를 구입한 사람 100명 중 17명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