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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日언론 "장타력 부족 해소 위해 이대호 영입 노린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12 18:18 수정 2016.10.12 18:18
▲     © 운영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닛폰'은 12일 "올해 장타력이 부족했던 라쿠텐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대호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라쿠텐은 62승3무78패를 기록해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물렀다. 라쿠텐의 부진 원인 중 하나가 장타력 부족이다.
 라쿠텐은 팀 홈런이 101개로 6개 구단 가운데 4위였고, 팀 득점은 54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과 1년 계약을 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주로 왼손 투수가 등판하면 출전 기회를 얻는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았다. 104경기에 출전한 이대호는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무난하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친 이대호는 "내년에는 최대한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츠 닛폰은 "이대호가 일본 무대 복귀를 결정하면 전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쟁탈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라쿠텐은 다른 구단에 뒤지지 않는 조건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구단주도 "최대한 전력을 보강해 내년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강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대호의 일본 복귀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열악한 계약 조건까지 받아들이며 미국 무대를 밟은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바라고 있고, 시애틀과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시애틀 지역지 '더 뉴스 트리뷴'은 "시애틀이 우타 1루수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면 이대호와 재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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