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새로운 국왕이 1년 뒤인 내년 10월 중순쯤 즉위할 전망이다.
방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뿌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15일 밤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와치라롱꼰 왕세자가 푸미폰 국왕 애도 기간이 모두 끝난 이후에 왕위 계승절차를 진행하고자하는 의향을 나타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 국왕의 즉위식은 내년 10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태국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의 피라삭 포르짓 부의장은 헌법에 따라 국왕 자문기구인 추밀원을 대표하는 프렘 틴술라논다(96) 원장을 임
시 섭정자로 지정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2014년 쿠데타 이후 제정된 임시헌법의 24조에 의거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새 국왕이 즉위하면 프렘 섭정자는 추밀원 원장직으로 자동복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