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시즌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휘(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톱10'에 진입했다.
김민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베라도 컨트리클럽(파72·7166야드)에서 벌어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00만달러)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우천으로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8위까지 순위가 급등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6위에 머물렀던 김민휘는 이날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최종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의 존슨 와그너가 3라운드 15번홀까지 3타를 더 줄이며 15언더파를 기록, 2위 미국의 패튼 키자이어 등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스콧 피어시는 15번홀까지 1타를 잃으며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던 노승열(25·나이키)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2타로 공동 39위로 미끌어졌다.
재미교포 케빈 나(33)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미국의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