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조진웅·김성균이 주연한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이 지난 15일 3개월 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전직 형사이자 지역 보안관 '대호'와 그의 처남 '덕만'이 서울에서 내려 온 사업가 '종진'을 마약 사범으로 오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이성민이 대호를, 조진웅이 종진을, 김성균이 덕만을 연기했다.
이성민은 "어떤 작품보다도 팀워크가 좋았다. 많이 기대해달라고"고 말했고, 조진웅은 "'보안관'은 아주 유쾌하고, 축제가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했다. 김성균은 "매 순간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이 끝났다니 시원섭섭하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은 "무더위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베테랑 스태프와 배우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열심히 달려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윤종빈 감독의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 출신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장편 극영화 데뷔한다.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중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