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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화산면 '단감 수확'으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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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화산면 '단감 수확'으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최유민 기자 입력 2016/10/20 17:04 수정 2016.10.20 17:04
주렁주렁 단감 따면서 달달한 농촌사랑 실천
▲     © 운영자


 
 영천시 화산면(면장 최영군)은 20일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하였다.
 화산면은 400호에 가까운 농가가 약 250ha 면적에 마늘을 재배하여 연간 4천 톤이 넘는 마늘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9, 10월은 마늘 파종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로 신녕면과 화산면 지역에 일제히 마늘파종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다른 작물은 수확 시기가 되어도 일손이 없어 제 때 수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일손돕기도 이렇게 애타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화산면사무소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한마음봉사회원 15여명이 참여하여 당지리에 있는 단감 재배농장을 찾아 비록 농사일에 서툴지만 부지런히 일손을 놀려 단감 20상자 300kg를 수확할 수 있었다.
 농장주 김모씨는 "마늘 농사로 경황이 없어 단감이 익어가는 데도 손을 쓸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이렇게 일손을 보태 주니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화산면장은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너무 보람되다. 또 일손 부족으로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앞으로는 봄철 뿐 아니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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