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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아수카Ⅱ’...내년 9월 영일만항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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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아수카Ⅱ’...내년 9월 영일만항 기항

이율동 기자 입력 2016/10/20 18:08 수정 2016.10.20 18:08
영일만항 해양인프라 구축, 관광 상품 개발 등 선행 고심


 내년 9월 포항 영일만항에 일본 최대 해운회사 소속 크루즈 ‘아수카(飛鳥)Ⅱ’가 기항 할 예정인 가운데 먹거리, 볼거리 등 지역 관광인프라의 획기적인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본 NYK의 'NYK크루즈' 요코하마 본사를 방문해 핫토리 히로시(服部浩) 사장과 환담을 갖고, 내년도 포항 영일만항에 기항이 예정된 ‘아수카(飛鳥)Ⅱ’와 관련해 향후 정기노선 등 기항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크루즈 ‘아수카Ⅱ’의 포항 영일만항 기항 확정을 환영하고, 크루즈 전용부두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항만인프라에 대한 정보 공유와 지역의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며 크루즈 정기노선 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크루즈의 정기 기항을 위한 실무자 상호방문을 비롯해 팸 투어와 각종 교류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계속하기로 하는 한편, 크루즈 승객의 특성을 고려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국제여객부두 개장 및 여객터미널 건설 등 항만인프라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핫토리 히로시 NYK크루즈 사장은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크루즈 유치를 위해서 본사를 찾아와서 마케팅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이강덕 시장의 열정적인 포항사랑에 감동했고, 크루즈의 포항 기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시장은 “일본은 물론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등으로부터 오는 크루즈와 카페리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국제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건설과 같은 영일만항의 해양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대구·경북권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영일만항의 크루즈 기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제단체관계자는 “일본 크루즈의 영일만항 기항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는 되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 볼거리 등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이 선행 되 야 할 것으로 본 다”며 “시는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계획과 추진을 위한 노력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내년 9월 영일만항에 기항 예정인 ‘아수카Ⅱ’는 총톤수 5만142톤에 길이 241m로 여객 872명, 승무원 470명 등 총 승선인원이 1342명으로 일본 크루즈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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