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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감염병 10∼11월 집중…5년간 8723명 발병..
사회

가을철 감염병 10∼11월 집중…5년간 8723명 발병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20 18:10 수정 2016.10.20 18:10
▲     © 운영자


 
 최근 5년 동안 쯔쯔가무시 등 가을철 감염병 환자는 매년 8353명 환자가 발생했으며 10~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가을철 감염병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는 5년간(2011~2015년) 연평균 8353명의 환자가 발생해 12.4명이 사망했으며 10월 3425명, 11월 5070명으로 전체 환자의 91%가 발생했다.
 유행성(신증후군)출혈열은 연평균 398명의 환자가 발생해 5.6명이 사망했으며 10월 76명, 11월 99명으로 전체 환자의 63%가 발생한다.
 랩토스피라증은 연평균 5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9월 14명, 10월 27명, 11월 26명 전체 환자의 75%가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는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6~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 증상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나다가 근육통, 기침,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행성출혈열은 들쥐의 소변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9~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두통, 요통, 근육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랩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4~19일의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통(장딴지·허리), 두통(전두부나 눈뒤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을철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잔디 위에서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시 가능한 피부노출을 적게 하고 귀가 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야외작업을 할 때는 장화와 장갑, 마스크를 기본으로 착용해야 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가을철 감염병 증상이 오한, 두통, 근육통으로 감기 몸살의 초기증상과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폐렴, 폐혈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야외 활동 후 갑작스런 두통이나, 고열, 오한과 같은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다면 빨리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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