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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中 "한국 비선실세 정치개입, 제도적 적폐 노출..
사회

中 "한국 비선실세 정치개입, 제도적 적폐 노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31 14:11 수정 2016.10.31 14:11
▲     © 운영자

 

 중국의 유력 한반도 전문가가 한국 대통령 측근의 정치개입사태가 한국 사회의 제도적 적폐(積弊·오랫동안 쌓여온 폐단)를 드러나게 했다고 분석했다.
 31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에 따르면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기고문에서 한국 재벌경제 경제력 집중의 구조문제를 통해 이번 사안을 분석했다.
 뤼 주임은 우선 한국에서 소수 가족이나 개인이 정치에 관여하고 여론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삼성, 현대 등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대기업이나 재벌집단은 경제실력과 성공적인 기업경험을 갖고 있어 한국의 자랑거리이지만 이들이 선거의 '저울추'로 이용되면서 잠재적 우환거리가 됐다는 것이다. 경제력과 자원이 집중되면서 재벌집단이 행하는 불법과 비도덕 행위가 늘어났고, 정치에 관여하고 여론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보도 증가했다고 뤼 주임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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