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동 성인봉 지형답사 중 실종돼 8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조영찬(50·경정) 울릉경비대장의 영결식이 오는 2일 경북경찰청장으로 거행된다.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관할작전지역인 울릉동 성인봉 지형답사 중 실종돼 지난 30일 오후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 증산코스 19번 구조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조 대장의 사망원인을 조사한 결과 골절과 타박상이 많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지형답사 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는 2일 오전 10시 청사 앞마당에서 경북경찰청장으로 조 대장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
故조영찬 대장의 분향소는 현재 경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경북경찰청은 영결식에서 조 대장에게 특별승진 및 녹조근정훈장, 경찰공로장 등을 추서한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조 대장은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으로 부임했다. 부임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울릉도 지역의 지형탐방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