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대구·경북 朴지지율 11.4%…한자 릿 수‘초 읽기’..
사회

대구·경북 朴지지율 11.4%…한자 릿 수‘초 읽기’

이율동 기자 입력 2016/11/01 17:51 수정 2016.11.01 17:51
중립특검 진상규명 후 책임소재 가려야 한다 의견 41.4%
▲     © 운영자


 최순실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이 11.0%로 서울(8.3%), 경기-인천(9.7%) 못지않은 수치가 나와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0.4%로 나타나 두 자리 수도 곧 붕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이미 한 자릿수 지지율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휴대전화가입자 1088명을 상대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4%로 0.5%포인트 차 로 겨우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무려 81.2%(무응답 8.4%)에 달했다. 사실상 국민들이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까지 추락한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과 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민과  60대 이상 적극 지지층도 이번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의 책임론을 내세우며 등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11.0%로 서울(8.3%), 경기-인천(9.7%) 못지않은 수치가 나와 지역민의 침묵하는 분노가 언제 봇물처럼 터질지 우려가 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박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 이었던 60대이상의 지지율도 18.1%로 20%가 무너졌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할 경우 정부 신뢰도 회복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은 고작 15.8%에 그쳤다.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답은 무려 73.5%나 됐다.
 대통령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하야 의견은 37.7%로 조사됐다. 다만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는 16.9%, 중립특검으로 진상규명을 한 뒤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은 41.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14.6%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한 시민은“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이러한 사태를 불러 국가가 혼란에 빠진 것에 대하여 국민의 한사람으로 부끄럽게 생각 한다”며 “하루빨리 우리 국민들이 이해 할 수 있는 명백한 진상규명과 이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뒤 따라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