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40)·이하나(34)가 케이블 채널 OCN 새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도혁)에 출연한다고 OCN이 3일 밝혔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로 장혁은 사랑하는 가족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강력계 형사 '무진혁'을, 이하나는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를 연기한다. 영화는 두 사람이 범죄율은 1위이지만, 검거율은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혁이 연기하게 될 '무진혁'은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승승장구 하던 스타 형사에서 아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 피폐해진 삶을 살며 전국 최저 검거율의 성운시 서구 지구대 경사로 강등된 인물이다.
'무진혁'은 아내가 연쇄살인범에 의해 살해당하고,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아무도 몰래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 다니는 괴물 형사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아내가 살해당한 연쇄살인사건의 대원이었으며 사건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 '강권주'(이하나)를 만나면서 두 사람은 함께 아내의 살인범을 추적한다.
이하나가 연기하는 '강권주'는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장이다. 경찰대 수석 졸업 후 112 신고센터 대원으로 근무하던 중 잔혹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사건 장소에 출동한 경찰 아버지마저 살해당한다. 사건 이후 아버지를 죽인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전문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성운시에 돌아온다.
장혁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장르 드라마에 추리성과 휴머니즘을 복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아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했다.
'보이스'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