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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무대는 좁다' 女골프 '대세' 박성현, 내년 미국 진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03 16:25 수정 2016.11.03 16:25
7일 기자회견 통해 공식 발표
▲     © 운영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쓴 박성현(23·넵스)이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오는 7일 오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이날 박성현은 미국 진출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준비 과정,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박성현은 올 시즌 KLPGA 투어 7승과 함께 13억원이 넘는 상금을 수확해 다승과 상금왕을 확정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KLPGA 투어 뿐 아니라 초청 선수 자격으로 4개 메이저대회 등 LPGA 투어 7개 대회에 참가해 US여자오픈 3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LPGA 투어에서만 68만2000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박성현은 상금랭킹 21위에 올라 있어 내년 LPGA 투어 출전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LPGA 투어는 회원여부를 떠나 상금 순위 40위 이내 선수에게는 차기 시즌 출전권을 준다.
 박성현은 최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9위에 올라 있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있는 LPGA 투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여러모로 입증했다.
 미국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고심하던 박성현은 최근 골프여왕 박세리(39)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 스포츠마케팅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세마 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LPGA 투어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코치와 캐디, 매니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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