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영주시 공무원들,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나서..
사람들

영주시 공무원들,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나서

김동국 기자 입력 2016/11/03 17:06 수정 2016.11.03 17:06
▲     © 운영자


 

 영주시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1월을 수확철 일손돕기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본청,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이 고령자 및 장애인 농가, 농업재해 피해 농가 등 일손 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을 돕고 있다.
 3일 시청 공무원 150여명은 단산면 단곡리 장애인 농가 1.1ha 면적의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을 실시했다.  순흥면 직원들과 공공근로자 20여 명은 고령으로 입원한 농가의 일손을 도왔고, 이산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윤상구(62세, 이산면)씨 농가를 방문해 쌀쌀한 날씨 속에서 사과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산면 윤상구씨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사과수확을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산면 직원들이 면 행정업무 추진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손 돕기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한영 순흥면장은 "작은 힘이지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매년 반복되는 농촌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손 돕기 창구의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일손 돕기를 계기로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업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수과(639-7311)와 읍·면·동사무소에 농촌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하고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의 접수를 받아 11월말까지 고령자ㆍ부녀자ㆍ독거농가ㆍ장애농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