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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8일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가 13% 급전직하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과 필리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시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린턴 승리에 따른 변수들은 이미 대부분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클린턴과 트럼프가 지지율 1~2% 차이라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면서 월가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만일 트럼프가 올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미국 투자자들은 이를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버금가는 충격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승리 시 MSCI 신흥시장 지수가 최소한 10% 이상 즉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