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제67회 비오티 국제 콩쿠르', 한국 성악가 잔치..
사회

'제67회 비오티 국제 콩쿠르', 한국 성악가 잔치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08 15:19 수정 2016.11.08 15:19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제67회 비오티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다.
 콩쿠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베이스 조찬희(23)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베르첼리 내 시비코 극장에서 열린 이 콩쿠르의 성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이널에서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중 '험담은 미풍처럼', 베르디 '돈 카를로'의 '그녀는 날 사랑한 적이 없다'를 불러 호평 받았다.
 조찬희는 1만5000유로(약 19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2016/17 시즌 제노바 카를로 펠리체 극장에서 데뷔할 기회도 얻었다.
 이와 함께 바리톤 이호준(30)이 2위, 테너 문세훈(32)이 3위를 차지했다. 소프라노 배수진(30)은 자원봉사단체 '소롭티미스트'의 상, 베이스-바리콘 한기훈(28) 씨가 '카를로 곤젤리노' 상을 받았다.
 비오티 국제 콩쿠르는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4~1824)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1950년에 창설됐다. 참가 연령은 32세 이하다. 매년 피아노와 성악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1985년 성악 부문, 2002년과 2003년 손열음과 임효선이 피아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