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으로 세계의 눈이 미국으로 향해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규모 폭격을 예고했다.
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현지 언론을 인용해 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대규모 순항 미사일과 공습을 퍼부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번 폭격이 8일 아침부터 24시간 안에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순항미사일 뿐 아니라 함재 군용기·지상 군용기 등이 동원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 해군은 지중해 동쪽에 유일한 항공모함으로 알려진 쿠즈네쵸프와 가장 큰 전투함 표트르 대제 등의 대형 함대를 배치했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전에는 카스피해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수십 명을 겨냥했다면, 이번에는 2~3일 동안 수백 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목표가 되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