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전통놀이 고싸움 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남구는 12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2016고싸움 놀이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싸움놀이 보존회 회원 300여명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이수자 100명 등 약 400명이 참여한다.
축제는 민속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제기 차기를 비롯해 투호, 연 날리기, 굴렁쇠 굴리기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칠석 농악놀이와 퓨전 국악그룹인 '루트머지'의 초청 공연이 선보인다.
광주시 지정문화재 제16호 방성춘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를 비롯해 제18호 황승옥 명창의 가야금병창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풍물소리, 줄놀이도 진행된다.
강승태 고싸움놀이 보존회장은 "이번 축제는 광주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고싸움놀이 축제를 통해 조상의 기상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