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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인도 고액지폐 회수로 경제 혼란..
사회

인도 고액지폐 회수로 경제 혼란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10 14:48 수정 2016.11.10 14:48
▲     © 운영자

 

 빈곤층과 중산층 서민의 현금 사용이 많은 인도에서 정부가 부패와 기업의 돈세탁 근절을 위한 조치로 고액지폐를 회수하자 은행이 문을 닫고 현금지급기 사용이 중단되는 등 경제생활이 혼란에 빠져 들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TV 방송에서 같은 조치를 발표한 다음 날인 9일 채소가게, 과자와 차를 파는 노점상, 구멍가게에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인도 국민은 8일 자정부터 500루피(약 8700원)와 1000루피(약1만7000원) 지폐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 지폐를 소지한 사람들은 연말까지 은행 및 우체국 예금 계좌에 입금할 수 있어도 고액의 돈을 예금하려다가는 인도 세무당국으로부터 감시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
 아룬 자이틀레이 인도 재무장관은 이날 국영 TV 방송사 두르다르샨관의 인터뷰에서 은행에 고액지폐를 예금하는 것은 이제 불법이라서 예금자는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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