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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슈틸리케호, 캐나다전 목표는 자신감 찾기..
사회

슈틸리케호, 캐나다전 목표는 자신감 찾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10 16:00 수정 2016.11.10 16:00

 

▲     © 운영자▲9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훈련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르고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치른다.

 

 위기의 슈틸리케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자신감 찾기에 나선다. 상대는 캐나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오는 1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앞서 캐나다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우즈베키스탄전은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가늠할 중요한 한 판이다. 앞서 치른 4경기에서 승점 7(2승1무1패)에 그친 한국으로서는 2위 우즈베키스탄(3승1패·승점 9)을 반드시 잡아야만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패할 경우에는 남은 일정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 슈틸리케 감독과 남은 여정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약체인 캐나다를 상대로 전술을 가다듬은 뒤 우즈베키스탄전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각오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0위의 약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서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1승1무2패로 오히려 한국이 밀린다.
25명의 선수들을 불러 모은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전을 치른 뒤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캐나다전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슈틸리케호의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른 측면 수비수 점검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승선한 전문 측면 수비 요원은 홍철(26·수원 삼성)과 윤석영(26·브뢴뷔), 박주호(29·도르트문트·이상 왼쪽), 최철순(29), 김창수(31·이상 전북·이상 오른쪽) 등 총 5명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전에 윤석영과 박주호를 45분씩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른쪽 측면의 최철순과 김창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출전 시간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허벅지가 좋지 않은 홍철은 캐나다전을 건너뛸 공산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한 공격수들의 경쟁 역시 계속된다. K리그에서 시즌 4골(1도움)을 넣는데 그쳤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발판 삼아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정협(25·울산)과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8·전북)이 출격 대기한다.
 이정협은 "많은 분들의 비판을 잘 새겨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감독님이 어렵게 기회를 주신만큼 대표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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