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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WBC 대표팀, 메이저리거 4명 소집..
사회

日 WBC 대표팀, 메이저리거 4명 소집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10 16:01 수정 2016.11.10 16:01
마에다·다나카·우에하라·아오키 소집 검토…"목표는 우승"

 

 내년 3월 개최되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목표로 잡은 일본 야구 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기본적으로 현역 메이저리거 4명을 모두 소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와 '데일리 스포츠'는 '사무라이 재팬'이 WBC 본선 대표팀에 기본적으로 마에다 겐타(28·LA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28·뉴욕 양키스), 우에하라 고지(41·보스턴 레드삭스), 아오키 노리치카(34·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4명을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소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 WBC에 소집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12월 중순까지는 이들의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은 2006년 제1회 WBC와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 제3회 대회에서는 스즈키 이치로, 다브릿슈 유 등 메이저리거들이 출전을 고사하면서 국내파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메이저리거 없이 WBC에 나선 일본은 준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에 1-3으로 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 차례 아픔을 겪은 일본은 내년 WBC를 앞두고는 메이저리거 소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쿠보 감독은 지난 8월 미국에 건너가 일본인 메이저리거를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고쿠보 감독은 선발진 구성에 8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두 차례나 WBC를 경험한 다나카와 지난해 '프리미어 12'에서 주전으로 뛴 마에다의 합류는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우에하라의 합류는 마운드 허리와 뒷문 쪽에 무게를 더해준다.
 WBC 2연패를 겪은 아오키는 20대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일본 대표팀 외야진에 정신적 지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물론 마에다, 다나카의 몸 상태나 소속 구단의 반응, 아오키와 우에하라의 상황 등이 합류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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