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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책'도 꿈틀 판매량 50배 급증…베스트셀러 순위..
사회

'트럼프 책'도 꿈틀 판매량 50배 급증…베스트셀러 순위 진입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10 17:59 수정 2016.11.10 17:59
▲     © 운영자


 

 미국 제45대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트럼프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10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트럼프 관련 책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250권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대선 직전 트럼프 책 판매량이 하루 평균 5권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50배 증가한 수치다.
 현재 국내 출간 트럼프 책은 10여권인데, 이중 미 연방 히원의원 출신 김창준이 쓴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강준만 교수가 쓴 '도널드 트럼프'가 뒤를 이었다. 매일경제신문 현직 기자인 홍장원이 쓴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는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트럼프 책은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도 진입했다. 트럼프가 쓴 '불구가 된 미국'이 9일 일일 베스트셀러 18위,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가 19위를 차지했다. 트럼프의 또 다른 책인 '거래의 기술' 또한 25위에 올랐다(인터넷 판매 기준). 세 책은 8일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없었다.
 예스24 집계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예스24는 트럼프 관련 서적이 9일 미 대선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456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대선 전 트럼프 책의 일일 평균 판매량이 4권 정도였던 것과 비교할 때 57배 가량 폭증한 수치다.
 독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를 가장 많이 사갔고, '거래의 기술' '불구가 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 등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트럼프 관련 도서를 구매한 성별 비율은 남성 62.9%, 여성 37.1%였다. 이중 30대 남성이 26.2%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18.9%)과 20대 여성(15.6%)이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집계에서도 트럼프 관련 서적은 대선 전보다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트럼프 책 판매량이 대선 개표 직전보다 9.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구가 된 미국'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는 각각 사회과학 분야 3, 4위에 진입했다.
 '불구가 된 미국'은 지난 7월 출간 이후 하루 평균 1~2권 판매됐으나 전날 트럼프 당선 유력 소식이 알려진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하루 동안 44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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