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철(鐵)의 도시이다. 포항의 철이 우리 근대화의 압축 성장을 견인했다. 철로써 지금은 세계의 굴지의 나라가 되었다. 철은 흔히들 사람들에게 비유적으로 쌀과 같다. 이런 철이 이제부턴, 예술로써 우리들의 곁에 있다. 철이 예술로 거듭난 것이다. 예술이 됨에 따라서, 시민들의 일상도 활기가 넘친다. 관광객들이 포항시로 와서, 경기나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이번엔 포항시의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16년도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포항시민적인 기쁨이다. 나라의 큰 자랑꺼리가 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했다.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확산했다. 위의 최우수상의 의미는 지역과 도시 단위의 우수 사업 중 문화브랜드로써 가치가 높은 사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기에 더욱 뜻을 더한다.
문체부는 올해 전국 27개의 지자체가 낸 브랜드 사업 가운데 총 3개의 대표브랜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문화대표브랜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 사업이다.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로 대표되는 ‘스틸 아트 웨이’(Steel Art way)는 근대적 성장 동력의 계기를 마련의 상징이다. ‘철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포항운하~영일대해수욕장~시립미술관’을 잇는 도심 길에 백여 점이 넘는 스틸조각 작품을 설치한 예술의 길이다. 철의 문화·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지가 오래되었다. ‘도시 전체가 예술전시장’이 된 셈이다. 따라서 문체부의 최우상은 뒤늦은 감이 있다.
국내 최초로 도심의 물길을 뚫어 조성된 포항운하 인도를 따라 스틸조각 작품 거리를 조성했기에 크루즈를 타고 예술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웨이 크루즈 투어’는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가 현재진행형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다. ‘포항, 스틸라이프’는 2012년부터 매년 10월, 포항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인 철을 예술축제로 풀어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스틸 작품을 제작해 전시한 뒤, 그 예술품을 도심 곳곳에 설치한다. 창조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우수한 산업도시의 문화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는 스틸에 예술적인 색채를 더한 삶 속의 예술에서 나아가 스틸공방 조성, 스틸아트 디자인 공모, 원도심 철 공예·철 간판 거리 조성 등 대표 문화상품 개발과 스틸아트 관련 산업을 육성에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21세기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문화정책을 펼친다. 도시를 가꾸고 사람을 불러 모아, 도시 경쟁력을 살리는 ‘스틸 컨벤션 시티’ 도약을 준비해 나간다.
포항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지역문화브랜드 수상을 계기로 ‘Steel Art way’를 전국적인 문화관광 브랜드로 알린다. 포항시가 가진 역사적 자원인 ‘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육성한다. 문화 창조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의 차별화된 문화 창조도시로 만들기를 위해선, ‘철(鐵)의 아티스트’(Artist)의 양성에 역점을 둬야한다. 더하여 포항시민들의 문화향수에도 온 행정력을 다하기 바란다. 시민의 수준 높은 문화향수와 철의 아티스트가 함께 할 때에, 철의 예술이 포항의 자본을 창출하고,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