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선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6분께 경주시 감포항에 입항한 K호(24톤, 감포선적, 트롤) 선장을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K호 선장 전모씨(63)는 울산 주전 동방 6.5 해상에서 해경 경북 201호가 검문검색을 위해 정선을 요구하자 불응하고 도주, 이에 상황실로 협조 요청했다.
그 뒤 해경은 감포항에 계류한 K호 선장 전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시도하였으나 측정을 거부,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해경관계자는 “음주운항 행위는 각종 해양사고 발생의 요인이 되고 해양 사고 시 인명과 재산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고 전했다. 최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