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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장애우 복지증진에 온 행정력 다한다..
사회

포항시 장애우 복지증진에 온 행정력 다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0 14:24 수정 2016.11.20 14:24


 
 우리사회에서 장애우들은 일자리 등 사회참여에서 소외로 일관하는 게, 사실이다. 당국도 장애우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각종 시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현실은 냉담하다. 장애우들의 복지는 무엇보다 일자리이다. 일하는 장애우가 사회와 동행하는 최고의 복지이다. 장애우든 비장애우든 동행할 때에, 장애우들의 복지는 구현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장애인의 경제활동 특성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경제활동에 참여한 장애인 중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9.5%였다.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해보면, 경제활동 참여 장애인은 참여하지 않는 장애인(47.8%)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제활동에 따른 차이는 21.7%p였다. 일하는 장애인은 특히 ‘가족들과의 관계’, ‘사귀는 친구의 수’, ‘거주지’, ‘현재 하고 있는 일’, ‘결혼생활’, ‘건강상태’, ‘여가활동’의 만족감이 컸다.
 2014년 기준으로 취업 활동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장애인은 35.4%로, 2011년에 이뤄진 조사(34.1%)보다 증가했다. 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체감하는 비율도 달랐다. 중증 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52.9%가 취업 시 차별을 경험했다. 경증 장애인(27.1%)의 2배에 달한다. 직장 생활을 하는 장애인의 23.7%는 소득 혹은 임금을 받는 과정에서 차별을 겪었다.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차별을 경험한 장애인도 19.6%를 차지했다. 위 같은 통계를 묶어서 말한다면, 차별·소외이다. 차별이 없는 사회가 복지사회이다.
 포항시는 차별이 없는 사회를 위해,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경목)는 지난 17일 포항 티파니웨딩에서 ‘제18회 지체장애인 사회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포항시지회가 매년 실시하는 행사이다. 지역의 장애우들 간 정보교류 및 화합을 도모한다.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하는 사회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장애우 단체장, 장애우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협회회원 이정우 님 외 3인)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우리 포항이 확 바뀌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 시장은 포항시의 장애인 복지정책 방향과 북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맞춤형 복지센터 운영, 중증 장애인 무료 수송대, 동행 콜 등 행복한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다. 또한 포항의 정체성, 포항 미래 100년의 먹을거리 발굴을 위한 시정 4대 핵심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3월 경북 장애인 일자리 정부합동평가에서 1위를 수상할 만큼 장애인 일자리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올해 400개, 내년에는 정부시책과 연계하여 10% 증가한 440개자리가 목표이다. 장애유형에 맞는 평생 일자리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한다.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여 자립토록 하는데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증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의 말에서, 장애우들의 복지의 현실구현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왔다고 여긴다. 하지만 ‘장애우들 체감하는 복지’는 과연 시장의 말과 같을 것인가에 의구심을 가진다. 위 같은 시민적인 것과 장애우들의 체감도를 전수조사를 할 필요성을 가진다. 포항시가 진정으로 장애우들의 복지를 구현하려면, 통계가 복지의 바탕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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