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 마음 JUMPING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예천 농은수련원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힐링캠프 ‘내 마음 JUMPING’을 개최했다.
경북도교육청이 경북도청소년진흥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피해자지원센터는 학교폭력피해학생들을 위한 전문상담기관으로 2014년 1월에 개소했다.
안동에 본부를 두고 포항, 구미, 경산지역에 피해학생상담 전담인력을 파견하여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도내 각 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 중 캠프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중 ‧ 고등학생 21명이 참여해 다양한 학교폭력피해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심리적 아픔을 공유하면서 친밀감을 느끼고, 특히 교우관계에서 어려움과 힘든 경험을 캠프를 통해 만난 친구들과 서로 공감하고,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에서 오는 심리적인 어려움과 부정적 감정들을 치유하고 자기이해와 타인조망을 통해 대인관계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및 역할극 실연하기 등 놀이심리극 프로그램, 난타 등 놀이체험 프로그램, 나에게 쓰는 편지 및 희망나무 별 달기 등 모둠별 활동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나영규 생활지도과장은 “학교폭력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으며,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될 수도 있어 피해학생들의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이 캠프의 주제처럼‘내 마음 JUMPING’을 통하여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