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금호강 취수원 상류의 가축분뇨 다량배출시설을 특별점검해 농장 5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 대구지방환경청이 마련했다.
대구와 경북 경산 일부 지역의 상수원인 운문댐의 저수율이 낮아져 올해 2월부터 경산취수장 인근에 비상공급시설을 설치해 물을 공급하고 있어서다.
위반 유형별로는 퇴비 야외 보관 농장(3곳), 처리시설 내 유출 방지턱을 설치하지 않은 농장(1곳), 저장된 퇴비가 시설 외부로 유출돼 관리기준을 위반한 농장(1곳) 등이다.
위법 사항이 발견된 농장은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린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금호강 취수원 상류의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가축분뇨시설 집중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