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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 청년정책, 청년이 모니터링하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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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년정책, 청년이 모니터링하고 평가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10 17:05 수정 2018.05.10 17:05
청년참여 평가를 통해 2017년 우수 청년정책 5개부서 8개시책 선정

 대구시는 지난해 추진한 청년정책 시책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우수 추진부서 5개 부서와 우수 추진시책 8개를 선정하고 시상하였다. 이번 평가는 3차(1차 정량평가, 2차 심사위원단 정성평가, 3차 청년 설문조사)에 걸쳐 정책고객인 청년이 참여하는 심사를 진행해 객관성을 높이고 청년과 소통하는 시정을 구현했다.
2017년 청년정책 주요사업 평가·시상은 지난해 청년정책 사업을 대상으로 우수부서와 우수시책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청년정책의효과를 기반으로 한 포상을 통해 창의적이고 신뢰성 높은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지난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추진한 16개 부서 54개 사업을 심사한 결과, 우수부서는 일자리노동정책과, 창업진흥과, 교육청소년정책관, 문화예술정책과, 문화콘텐츠과 5개 부서(주관부서인 청년정책과는 제외), 우수시책은‘청년위원회 운영’, ‘청년참여확대(청년ON)’,‘청년NGO활동사업’,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청년예술창조공간(수창청춘맨숀)조성’,‘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패키지’,‘글로벌지역인재양성사업(대학생해외인턴)’,‘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운영’등 8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우수시책 중 ‘청년NGO활동사업’은 비록 소규모이지만 청년이 시민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역량을 키우는데 효과적이어서 청년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고,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패키지’ 사업은 산업단지 복지시설 지원과 작업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이미지 전환 및 인식을 개선시킴으로써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부서·시책 선정은 총 3차에 걸친 심사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1차 심사는 목표달성도·난이도 등을 정량평가하였고, 2차 심사는 정성평가로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위원회(7명:위원장2, 분과장5)가 참여한 심사위원회(26명:외부18, 내부 9)에서 우수성과 파급성, 효과성을 평가하였다. 3차 설문조사는 지난 3년간('15~'17년) 지역 청년정책 추진에 참여한 1~3기 청년위원과 청년ON 참여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해 우수시책을 선정하였다.
청년정책 추진과 청년의 정책참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인 대구시는 올해부터 ‘청년정책 청년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청년모니터링은 청년정책사업에 대해 사업시행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이 참여하여 모니터링하고 해당부서와 소통하도록 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고자 하는 제도이다. 모니터링 대상사업은 청년들의 의견을 들어 선정하고 해당 사업부서에는 내년도 평가·시상에 가점을 인센티브로 부여하여 성과·포상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진광식 시민행복국장은, “청년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있어 청년이 참여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지역 청년들이 청년정책의 대상인 동시에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잘해주어야만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사업추진단계부터 청년들이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 실효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청년들도 사업부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소통과 협치의 시정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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