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산나물축제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애도하는 분위기속에서 막을 내리고있다. © 운영자
제 10회 경북 영양산나물축제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치러졌다.
지난 18일까지 3일 동안 일월산 및 영양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2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산나물 판매 및 채취 체험 행사 등을 만끽했다. 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동안 산나물을 비롯한 지역특산물 판매 20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20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단체인 원놀음 보존회의 원놀음 공연, 영양고유가락보존회의 괭이소리 공연 등이 선보였다. 특히 영양향교 유림에서 영양산나물 풍년기원제를 드리는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종태 영양군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다소 관광객이 줄었지만 축제를 준비한 영양군민들의 정성이 축제를 찾은 모든 분들께 전달되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