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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학생들(134명)이 지난 17일 오전 포항시 영일대 해수욕장과 포항운하거리에서 환경미화원 체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과 인간’ 수업의 일환으로 글로벌리더십학부의 황철원 교수와 생명과학부의 도형기 교수의 지도 아래 실시됐다.
이날 학생들은 영일대 해수욕장과 포항운하거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두 시간 동안 청소 및 생활 쓰레기 수거 등을 진행하면서 포항환경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체험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0년부터 ‘환경과 인간’ 수업을 통해 계속돼 온 전통있는 행사이다.
학생들은 이날 이론만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실습을 통해 훈련된 환경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미래 포항의 홍보대사들인 한동대 학생들이 포항운하를 직접 체험하고 포항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학생들은 체험 후 보고서를 제작하고 조별 토론을 통해 느낀 점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현장 학습적인 내용을 수업과 접목하는 귀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리더십학부 탁지은 학생(1학년)은 “이번 체험을 통해 환경을 다시 되돌아보고 도시를 어떻게 하면 깨끗이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기회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을 살리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명과학부 도형기 교수는 “지난 1996년 동료 교수들과 함께 환경미화원체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껴 이를 수업에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매 학기마다 진행해온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몸소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