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명절 기간에는 음식 조리와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주택 화재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집니다. 실제로 겨울철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주택 화재로부터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안전장치가 주택용 소방시설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초기 화재를 신속히 진..
또다시 겨울, 봄은 오는가? 안동의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은 엄동설한에도 강철로 된 무지개를 노래하며 일제강점기의 매서운 현실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외쳤다. 대한(大寒)을 지나 입춘(立春)이 되었건만, 영하의 강추위 속에 주민은 서로의 온기를 방패 삼아 피켓을 들고 비통한 심정으로 머리를 깎았다. 과연 누가, 이 삭풍 속에 지역민을 내몰았는가? 바로 경북대구 행정통합(이하 행정통합)의 재추진이 원인이다. 행정통합은 1월 20일 전격 재추진되었고, 형식적이나마 추진되던 설명회마저 생략한 채 열흘 남짓의 기간에 도의회 의견 ..
요즘처럼 한파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부쩍 늘어납니다. 화목보일러는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어 많은 분이 애용하시지만,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기 쉬운 ‘안전 관리 3계명’을 꼭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보일러 주변 2m 이내에는 땔감이나 가연물을 두지 마세요.나무 연료를 보일러 바로 옆에 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일러에서 튄 작은 불티가 건조한 장작에 ..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켜주는 국민건강보험제도는 국민의 신뢰 속에 운영되어야 할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다. 하지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건강보험 진료비가 100조를 넘어서는 등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불법 의료기관의 허위·부당 청구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불법개설기관(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근절은 불필요한 재정 누수를 막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
최근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유지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유치 등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경제성·기술적 시너지·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경주시가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후보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경주는 ‘원자력 전주기’가 집약된 국내 유일의 완결형 원자력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i-SMR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곧 개소를 앞두고 있으..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4.5%)을 3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9%, 70대가 24.8%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81.4%나 폭발적으로..
한 지역의 발전을 평가할 때 인구 증가율이나 산업 성장률 같은 지표가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 이면에는 반드시 지역의 미래를 떠받칠 견고한 인프라와 이를 실현해낼 강력한 추진력이 전제돼야 한다.지금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는 단연 대구경북신공항이다. 이 신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지역의 산업 구조와 성장 궤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 도약의 기반이다.최근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착공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각각 1조 원씩, 총 2조 원을 공동으로 대출해 재원을 마련하자는 과감..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며 한순간의 연기와 불길은 익숙한 집 구조조차 낯설게 만들어 대피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실제 주택 화재 사망자 상당수는 불길보다 연기 흡입과 대피 지연으로 발생하고 있어, 평소의 준비가 생명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는 거창한 제도가 아니라 가정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본적인 안전 수칙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가정에서는 먼저 집 안의 모든 탈출 경로를 가족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관뿐 아니라 창문, 베란다, 비상계단 등 ..
조 재 형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입니다. 겨울의 문턱에 서 있는 지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발생 위험은 우리 주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지만, 그로 인해 실내 습도는 낮아지고 건조함은 커지며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화재는 단 한 순간의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우리..
유 문 선포항남부소방서장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가 한창인 11월입니다. 오색 단풍이 산하를 수놓고 맑고 푸른 하늘이 더없이 평화로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우리 소방관들에게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시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화재 예방 의식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우리 사..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11월. 1948년 불조심 주간으로 시작, 1980년부터 한 달 전체로 확대되어 78번째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했습니다.문경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겨울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약 44건, 전체 화재의 38%를 차지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난방기구 사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참사로 번지곤 합니다. 자연 재난과 달리 화재는 \'인재(人災)\'입니다. 멀티탭에 꽂힌 채 방치된 전기장판, 장시간 작동하는 전기히터, 점검받지 못한 보일러, 이런 일상적..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은 500여 년 전부터 ‘스포츠의 도시’였다. 사람 중심의 세상을 꿈꾸던 퇴계 선생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활인심방(活人心方) 체조를 만들었다. 이처럼 안동은 이미 조상들의 지혜로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일상에 녹여낸 도시였다. 스포츠 도시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곳이다.오늘날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는 역사적 유산이나 산업적 성과만이 아니다. 이제는 ‘스포츠’가 도시브랜드의 핵심 요인으로 자..
양 창 헌 건협 대구지부 진료과장 국가암정보센터 2023년 주요 암종별 사망률을 살펴보면 간암은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했다. 간암의 다양한 원인 중 85%가량이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 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과 같은 만성 간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약 90%는 간세포암이며 간세포암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의 60%가 만성 B형간염이다.▶B형간염에 ..
최 수 흠칠곡소방서 소방장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단 몇 분 만에 건물 전체로 피해 확산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세대 간 공간이 연결되어 있어, 한 세대에서 발생한 연기와 불길이 복도를 따라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 화염과 연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따라서 화염과 연기를 차단할 수 있는 방화문이 열려 있는 경우, 피해는 순식간에 커질 수 있습..
권 희 환칠곡소방서 소방교 최근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모빌리티(PM)와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의 사용이 급격히..
이 정 희봉화소방서 예방안전담당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고 가족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이 따뜻한 풍경의 이면에는 언제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과제가 숨어 있습니다. 단 한순간의 방심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번 명절만큼은 무엇보다 안전을 먼저 챙겨야 합니다.첫째, 공동주택 화재 대피요령 실천입니다. 봉화군에는 준공 후 2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이 많고, 스프링클러..
최 원 익칠곡소방서 서장 공동주택은 많은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짧은 시간 안에 연기와 불길이 확산되어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특히, 아파트 화재의 주요 피해 요인은 화염보다 연기 흡입이며, 대피 통로가 막히거나 방화문이 열려 있는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주민 스스로의 안전의식과 생활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첫째, 방화문은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방화문은 연기와 불길..
김 성 실문경소방서 현장대응단 신선한 바람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산으로 향하는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 시기에는 산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면서 산악사고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산악사고는 미끄러짐, 길 잃음, 탈진 등 비교적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특히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고 해가 빨리지기 때문에 체온 저하나 일몰 후 조난 위험이 높습니다. ..
박 하 나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최근 언론을 통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납치 유인 시도가 여러 차례 보도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피해 어린이의 바람직한 대처와 주변 시민들의 관심으로 대부분 미수에 그쳤지만 실제 범행으로 이어졌다면 어린이와 가족이 겪을 충격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범죄자들은 어린 아이에게 ‘자장면을 먹으러 가자’거나 ‘엄마가 다쳐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또는 ‘인형을 사주겠다’거나 ‘집에 데..
서 광 훈 청송소방서 예방안전과 최근 전동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1인용 개인 이동수단) 배터리 화재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보급은 13만여 대로 추정되고, 최근 경북에서는 3년간 연평균 약 13건의 퍼스널 모빌리터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미 생활 속 가까운 이동수단인 만큼, 화재로부터 안전한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