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화재 안전도 함께 챙겨야 할 때..
오피니언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화재 안전도 함께 챙겨야 할 때”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2/11 16:49 수정 2026.02.11 16:50
장해동 칠곡소방서장

민족 대명절 설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명절 기간에는 음식 조리와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주택 화재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집니다. 실제로 겨울철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주택 화재로부터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안전장치가 주택용 소방시설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초기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합니다.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며, 화재 초기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든 주택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각 세대의 침실과 거실, 주방 등 주요 공간에 설치해야 하며, 소화기는 세대별로 1대 이상 비치해야 합니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조기 인지와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기준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여러분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점검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아직 설치하지 않은 가정에서는 이번 명절을 계기로 반드시 설치해 주시고, 이미 설치된 가정에서는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의미 있는 실천이 될 것입니다.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지만 대비는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집의 안전을 한 번 더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칠곡소방서는 모두가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