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균 ‘산타페’(40×80㎝, 2008)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이 사랑나눔 온라인경매로 2015년을 시작한다.
8회째인 사랑나눔경매는 지난해까지 현장경매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시기간을 2배로 늘리고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경매로 한다. 10일부터 20일까지며 마지막 날 오후 4시부터 10점씩 마감한다.
이번에는 화가 김종학, 황영성, 오치균을 비롯해 박명자 현대화랑 대표, 유홍준 명지대 교수, 이태호 명지대 교수, 도형태 갤러리현대 부사장, 우찬규 학고재 대표, 이상규 K옥션 대표, 도현순 K옥션 전무이사, 김순응 김순응아트컴퍼니 대표 등이 기증한 작품으로 경매한다.
추정가 3000만~4000만원짜리 오치균의 ‘산타페’가 500만원, 800만~1200만원짜리 김환기의 ‘산월’이 100만원, 400만~700만원짜리 장욱진의 ‘수묵화’가 100만원에 시작한다. 골프용품, 골프장 이용권, 유모차와 화장품 등도 출품됐다.
경매 작품과 물품은 모두 100점이다. 일반 거래가격의 30~40% 선에서 경매를 시작한다.
사랑나눔경매로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메세나협회의 주관으로 어려운 환경의 미술영재를 교육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12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3년간 선발된 학생 중 특별히 재능이 뛰어난 학생 12명을 선발해 소수정예 심화교육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 어드밴스트 클래스(Advanced Class)를 운영했다.
출품작은 10~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