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2015 대학생 해외인턴’을 모집한다. 올해 대학생 해외인턴은 총무· 전산· 디자인· 무역· 호텔 등 12개 분야에 54명을 2차에 걸쳐 모집하며 파견기간은 1년이다.
1차는 H-mart에서 오는 27까지 29명을, 2차는 서울트레이딩 USA와 Hotel Stanford에서 4월 17까지 25명을 모집하는데 3개 업체는 모두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고 있는 미국소재 기업이다.
해외인턴은 도내 소재 2~4년제 대학교의 30세 미만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각 대학의 취업지원부서에 지원원서를 제출하고 각 대학에서는 지원원서를 취합해 도 글로벌통상과로 추천하게 된다.
참고로 지원 희망자는 취업가능비자인 J1비자를 취득해 파견하게 됨으로 각 분야별로 비자발급 가능분야와 파견기간 등 기업의 모집조건을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경영학과 상경계열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전산, 디자인, 건축 및 인테리어 전공자로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고, Hotel Stanford의 칠레지점에서 근무할 스페인어 회화 상급자도 선발하는 등 취업문이 대폭 확대됐다.
앞으로 도에서는 모집기간이 끝나는 대로 4월중에 면접을 실시하고, 비자발급, 연수기관 알선 등의 파견 준비기간을 거친 후 5월부터 해당 기업체로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인턴에게는 왕복항공료와 실손 보험료 등을 지원하며, 해외자문위원을 통한 문화체험활동, 어학교육 알선 등의 현지적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9년부터 해외투자유치, 시장개척, 국제교류 협력증진을 위해 54개국에서 활동 중인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과 연계, 미국, 케냐, 영국 등 10개국에 300여 명의 해외인턴을 파견한 바 있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지역 대학생들이 해외인턴 근무를 통해 외국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하고, 국제적인 안목과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