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 김관용 지사 예방‘요청’
▲ ©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가 11일 오후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예방하고 세네갈 새마을운동 확대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세네갈 현지 주민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초점을 두고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주한 세네갈 대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주한 세네갈 대사는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일반적인 원조와 차별화되며 현지 호응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적 차원에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다른 선진국과 협력하는 삼각협력구도 구축으로 현장 사업을 확대·보급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고 있다”고 밝히며, 세네갈에 새마을운동을 확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에 김관용 도지사는“새마을운동은 마을주민들 스스로의 노력. 그리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고민과 의지에 상당한 관계가 있다. 주민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부적 차원의 정책적 결단과 의지가 있을 때 경상북도는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마두 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세네갈 생루이주 2개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해 새마을회관 건립, 새마을유치원 및 보건위생사업, 정미소, 시범농장, 농업소득사업 등 주민숙원사업위주의 새마을 사업을 추진해 새마을 정신과 경험을 전파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마을주민과 공무원을 경북도에 초청해 새마을 현장을 몸소 체험하게 함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현장 기반 쌍방향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아시아 · 아프리카 9개국 27개 마을에 100여 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새마을회 조직 · 마을회관 건립 · 저수지 정비 · 상수도 사업 ·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