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감사관, 계약원가심사 관계공무원 워크숍
경북도는 11일 경북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계약원가심사 관계공무원 워크숍을 갖고 계약원가심사 노하우는 공유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도민복지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시·군 계약원가심사 담당공무원 및 출자·출연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계약원가심사제도는 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의 계약 시행 전 과다· 과소하게 계상된 예산을 조정하는 제도다.
이번 워크숍은 2008년부터 7년간 축적한 계약원가심사 경험을 시·군과 함께 공유하고 공사설계의 오류 및 잘못된 가격조사 등을 최대한 발굴해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감사부서 뿐만 아니라 회계부서, 사업부서 등 다양한 부서에서 참여한 만큼, 참석자 전원이 원가산정 과정을 손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청렴경북 구현을 위한 공직자 부패· 비리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금까지 축적된 계약원가심사 노하우 및 계약원가심사 업무의 시너지 효과로 지난 한 해에만 92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계약원가심사 관계 공무원들의 전문성 확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계약원가심사 기준, 기법 등을 수록한 ‘계약원가 심사업무 편람’과 ‘2014 계약심사 사례집’을 제작 배포해 시·군에서 활용토록 했다.
김종환 감사관은 “금년에는 국정과제의 본격적인 추진과 정부의 복지정책 추진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예산절감을 담당하는 계약원가심사 담당공무원들의 역할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열심히 연구? 노력해 절감된 예산들은 도민들에게 다시 투자되어 혜택이 돌아오는 만큼 업무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