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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월 대구·경북 수출 감소세..
경북

2월 대구·경북 수출 감소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6 20:09 수정 2015.03.26 20:09
무역협회본부,경북은 전년 동기보다 15.7% 감소
  2015년도 2월 대구·경북 수출실적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규식)가 발표한 ‘2015년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2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3.7% 감소한 5억 3,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경북은 전년 동기대비 15.7% 감소한 34억 4,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11.7%)과 폴리에스터직물(-24.1%)의 수출 감소가 대구의 당월 수출 감소를 초래했다. 자동차부품은 對중국(-20.2%), 멕시코(-4.9%), 일본(-19.1%), 브라질(-8.5%)로의 수출이 감소했고, 폴리에스터직물은 베트남(-18.2%), 중국(-62.6%), 인도네시아(-64.8%)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경북은 1, 2위 수출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21.5%)와 무선전화기(-53.6%)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들 품목은 경북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에 이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중국(-28.9%)과 미국(-7.1%)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은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20.2%)의 수출 감소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우 기타자동차(-32.4%),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23.4%) 품목의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베트남은 무선통신기기부품(4,134%)의 수출 증가로 4.4% 증가세를 보였고, 농업관련 수송기계의 미얀마(3,134.2%)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경북은 중국(0.7%)과 인도(42.1%)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특히 중국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9.5%)가 감소했으나 기타중전(heavy electric)기기(129.3%) 등 수출이 증가하여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는 무선교환기 및 중계기(3,931%)와 열연강판(74%)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한 2억 5,100만 달러, 경북은 23.9% 감소한 10억 3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은 소비재가 증가했으나 대구경북 모두 수출용 원자재 및 자본재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2월 전국 무역수지 흑자는 77억 7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는 2억 7,900만 달러, 경북은 24억 4,2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김규식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2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와 지역 대표 수출품목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라고 평가하며, “지역의 1위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전망과 주요국 환율 등 대내외 경제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및 마케팅교육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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