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수업방법 개선·진로탐색 활동 다양·자기성찰 기회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해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공모·선정한 결과 모든 중학교가 한 해 앞당겨 자유학기제를 희망함에 따라 희망학교 형태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경북 도내 중학교 276개교(각종학교 1개교 포함)에서 886학급 2만2513명의 학생이 올해 자유학기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경북도교육청은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함에 따라 지역 교육지원청 단위 현장 밀착형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 25개의 거점학교와 52개의 멘토학교를 중심으로 자유학기제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클러스터는 지난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학교 중 52개교를 멘토 학교로 선정된다.
이를 통해 하나의 멘토 학교와 인근의 신규 운영 학교 5~7개교를 클러스터로 묶어 학생활동 중심 수업 방법, 평가 방법, 진로탐색활동 등 자유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상호 지원하는 것으로 모든 학교가 참여한다.
또 진로 탐색활동 지원을 위해 23개 지역교육청 단위로 꿈길 진로체험지원전산망을 구축하고 진로 체험처와 학교 현장을 매칭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김준호 중등교육과장은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신나는 수업이 되도록 교실 수업 방법을 개선하고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기성찰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주는 학기"라고 말했다.
이어 "전 교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지역사회 연계 체험처 발굴 등 자유학기제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2013년 중학교 2개교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처음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61개교(연구학교 5개교, 희망학교 56개교)를 운영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