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세계화 확산모델’ 제시…본격적으로 추진
▲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을 발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2일 새마을의 날을 맞아‘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대대적인 글로벌 확산체계로 전환시키겠다는 것.
김 지사는“이번 대구경북 물 포럼에 참가한 각 국의 정상들이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해 왔다”며 “이제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개척의 단계를 넘어 확산의 단계로 대전환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경북도가 제시한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은 크게 3+3전략으로 요약된다. 즉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 구성 ▲새마을세계화 기금 확대 ▲새마을學 확산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체계 강화전략 전개 ▲1대륙 1새마을운동 핵심센터 설치 ▲새마을운동 국제연맹 설립 ▲세계 새마을운동 大賞 시상 등 3대 글로벌 확산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먼저,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급증하는 요청을 수용하기 위해 추진체계 강화에 나선다.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 구성이 그 첫 번째 전략이다. 그 동안의 경북도와 새마을단체, KOICA 등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공기업과 민간 기업까지 총망라하는 민관합동의 추진체계로 대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또 새마을세계화 기금 확대와 새마을운동을 국제적인 보편적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것. 이를 위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새마을자료의 외국어 번역작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온라인 ‘새마을연구소’를 구축해 국제기구와 네트워크화하고, 이를 통해 새마을과 관련된 학술자료를 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간다. 새마을과 관련된 국제학술대회와 포럼도 확대한다.
이렇게 해서 강화된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산을 위한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현지성을 강화하고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1대륙 1핵심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아디스아바바’에, 남미는 니카라과의‘마나과’에,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아의‘족자카르타州’에 설립하기로 하고, 이미 해당 국가 및 KOICA 등과 협의절차에 들어갔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새마을 국제연맹’창설이다. 세 번째는‘세계 새마을운동 大賞’신설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러한 가난극복의 경험을 인류와 공유하는 것은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지켜 온 경북의 당연한 책무다”라며 “이는 곧 한류의 확산으로 연결 돼, 결국은 비즈니스와 관광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러한 확산전략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