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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3월 대구경북 수출 감소세..
경북

3월 대구경북 수출 감소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3 19:29 수정 2015.04.23 19:29
편직물-컬러TV-무선전화기-평판디스플레이 등 부진 거듭
  2015년도 3월 대구·경북 수출실적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5년 3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3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한 6억 3,200만 달러, 경북은 전년 동기대비 14.8% 감소한 38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지역 1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5.0%)의 수출이 대중국(7.7%), 미국(18.9%), 멕시코(12.6%)로의 수출 증가로 인해 증가세로 반전하였으나, 편직물(-7.6%), 칼라TV(-39.4%), 합성수지(-26.9%)의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북은 전체 수출비중의 20%를 차지하는 무선전화기(-45.8%), 평판디스플레이(-20.8%) 수출이 전월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미국(14.3%), 베트남(15.4%) 수출은 증가했으나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11.6%)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31.4%)수출의 부진으로 감소세 지속되고 있으며, 경북은 인도(7.0%)를 제외한 5대 수출국에서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구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6.3% 감소한 2억 7,400만 달러, 경북은 16.7% 감소한 11억 3,7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경북 모두 수출용 원자재 및 소비재 수입 모두 감소했다.
  한편, 3월 전국 무역수지 흑자는 83억 8,000만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는 3억 5,800만 달러, 경북은 26억 9,5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김규식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이 줄어들고 있어 다행이다”고 평가하며 “최근 이란지역의 제재완화 조치, 엔화약세 등 대내외 무역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여, 지역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정보제공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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