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축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축사화재안전시스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화재 발생에 취약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총 100호에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축사화재안전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조기 진압으로 대형 재산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축사 내부에 무선센서를 설치해 전원장치(정전, 차단기 감시 등), 온도(저온, 고온, 화재발생 확인 등) 및 각종 시스템(냉난방기, 환기장치, 각종센서 등)을 실시간으로 컴퓨터나 핸드폰을 통해 감시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축사화재안전시스템 지원사업 뿐 만 아니라 사업비 45억 원으로 축산농가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확대해 화재 등 재해에 따른 손해보상과 복구를 지원하고, 1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1,800호에 축사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해 축산농가의 화재 발생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축사는 대부분 전력량이 75㎾미만으로 전기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고,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건축이 많아 화재 시 피해가 커 화재예방이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우선창 도 축산경영과장은“축사화재안전시스템 지원으로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자발적으로 축사시설 관리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화재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