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26일, 경북 23개 시·군 산림부서장 및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산사태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는 1959년 이후 60년만의 최대인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북상했으며, 특히 10월에 태풍 ‘미탁’으로 도내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약 500mm의 폭우가 쏟아져 많은 피해가 속출한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불시에 자주 발생해 예측이 어려운 만큼 산사태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 및 대비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5~10.15) 동안 도내 23개 시군별로 추진 해 온 산사태 예방․대응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와 함께 태풍 및 집중호우 발생 시 산사태 예방과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경북도 및 23개 시군에서는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기상상황 등에 따라 위기단계별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태양광발전시설지 등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태풍 ‘미탁’ 산사태 피해지를 우기 전까지 최대한 복구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자원과장은“이번 회의를 통해 산사태 대책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여 산사태 재난을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