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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대응’ 저감설비 운영…댐·보 연계 방류..
대구

‘낙동강 녹조 대응’ 저감설비 운영…댐·보 연계 방류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5/08 19:25 수정 2025.05.08 19:26
대구환경청, 관리대책 수립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경북 지역민에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녹조 저감과 대응방안을 담은 2025년 녹조 대응 및 관리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5월1주 현재까지 조류경보제 운영지점(강정․고령, 영천댐 등, 6개지점) 모두 100cells/mL이하로 평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여름철에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지난해 8월에는 경북지역 내 폭염일수가 최장 27일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 악화로 ‘강정․고령’ 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최대 144,375cells/mL까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총인, 총질소와 같은 오염원 유입 저감 조치로 하‧폐수처리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대규모 개발사업장 등 각종 오염원에 대해 4~6월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녹조 관리와 식수원 관리에 하천변 야적퇴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장마철에 대비하여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통해 하천 유입 우려가 높은 공유지(제방, 도로 등) 야적퇴비에 대해 수거 또는 덮개를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안내문 설치 및 책자 배포, 현장교육 등 주민 홍보‧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조류대응 상황실 운영으로 조류 상황 상시 모니터링 및 축사․농경지 밀집지역 등 녹조 우심지역에 주 2회 드론을 활용한 감시활동과 함께 관내 19개소 정수장에 대해 녹조 대응 준비실태도 일제히 점검하고 미흡한 정수장은 기술지원을 통해 녹조 상황 파악과 대응이 보다 발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발생하는 녹조 제거를 위해서 낙동강 본류 구간과 안동‧영주댐 등 녹조 발생이 잦은 지점에 녹조제거선‧조류차단막‧수면포기기 등 녹조저감설비를 집중 운영하고, 필요시 댐‧보 연계 방류를 통해 녹조 저감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체감도 높은 녹조 대책 추진을 위해 수질 전문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조류대책위원회와 댐 유역 수질관리협의체를 운영해 기관간 협력을 강화하여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녹조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한 안동댐과 영주댐 유역은 대구환경청, 수자원공사,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대책인 댐 주변 하천부지 내 무단경작지 해소, 축분 내 인‧질소 유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부숙제 지원, 축분 고체연료화 시범사업 및 영주 ‘무섬마을’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 시행으로 조류경보제 친수구간에 준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진식 환경청장은 “메일링서비스와 대구환경청 누리집,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녹조 발생 상황에 대해 주 1회 모니터링 결과를 상시 공유하고 있다”면서, “물관리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낙동강 녹조 발생으로 인한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기영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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