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과 구조고도화를 위해 민선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역점 추진해 온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이 1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경북 포항의 이번 철강예타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원(국 924, 지 103, 민 327)이 투입되어, 철강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 등을 통한 철강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과 실증지원, 성과확산이 다각도로 진행될 전망이며, 아울러 철강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예타 사업은 그간 정부 대선공약과 연계되어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예타 통과까지 많은 장벽에 부딪쳤으나 이철우 도지사가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에게 기회마다 적극 건의하고 관계부처 실·국장들에게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 도정 주요 현안사업으로 강조하며 경북도의 사업 추진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의적절하게 이번 철강예타가 통과되어 지역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철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됐다”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기까지 노력해준 산업부, 과기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및 포항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철강산업이 기초소재 산업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여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주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미래형 기초소재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7년 5월 ‘포항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정부 대선공약 반영을 시작으로, 산업부·포항시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강예타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획·수정 작업을 거듭해 작년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
사업은 향후, 연구개발 및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