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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독도수호 민·관 ‘손 잡는다’..
경북

독도수호 민·관 ‘손 잡는다’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7/16 20:23 수정 2020.07.17 08:36
- 독도재단·독도평화재단, 업무협약 체결식
- 교육홍보·탐방·연구 등 사업추진 상호협력
- 수호기여 개인·단체 발굴

경북도가 16일 도청안민관에서 ‘재)독도평화재단’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독도 영토·문화주권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독도재단 이사장), 신순식 재)독도재단 총장과 재)독도평화재단 이병석 이사장(前 국회부의장), 강호장 이사, 김영곤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함께 자리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영토주권 의식 고양 ▲독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교육·홍보·탐방·네트워크·연구 등 사업 추진 ▲민간차원의 독도수호 Hub구현을 통한 영토·문화주권 기여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독도 관련 사업에 관한 협력 및 독도수호 개인·단체 발굴’, ‘국내·외 독도홍보 활성화 방안 공동 모색’, ‘기타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필요분야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서 이병석 이사장은 먼저 “독도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라”고 언급하고, “지난 14일 또다시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도발을 가해옴에 따라 우리 국민은 경북도를 독도영토주권수호의 핵심으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한 국내·외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석 이사장은 “경북도청 전정에 세워진 ‘공룡 뼈’를 통해서 교훈을 되새겨 보듯이,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에 ‘변하지 않은 대응’에서 벗어난 글로벌적인 사고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 국민에 대한 독도 사랑·수호의지·국가관을 적극 강화·홍보하고, 아울러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힘으로 독도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재)독도평화재단과 재)독도재단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를 이념적 영토문제 대상이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새로운 가치 정립에 나선 재)독도평화재단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이병석 국회부의장(포항)이 독지가 기부금 등으로 설립하고 지난 2012년 대한민국 국회사무처에 정식으로 등록됐으며, 독도 수호와 독도 생태계의 보호, 독도를 동북아와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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