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초등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컨트롤하기 위해 도단위 마을돌봄지원센터(가칭) 설치‧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형 종합 돌봄체계 방안 연구’(진혜민 연구위원) 결과로, 마을돌봄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으로는 돌봄서비스 컨트롤타워, 돌봄공동체 네트워크 운영, 조사‧연구, 코디네이터 직무 연수 및 마을돌봄지원단 양성 등이다. 경북형 종합 돌봄체계 방안 연구는 국내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전국 46.3%, 경북 53.5%로 전년대비 각 1.7%p, 1.4%p 증가한 가운데(통계청, 2018), 초등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 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으로 경북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을돌봄 활성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개발원은 경북형 종합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리적‧인구적 특성과 돌봄서비스 수요, 지역사회 자원 여건을 고려해 3가지 유형(지역사회 자원 연계‧협력형, 지역사회 자원 개발형, 공공서비스 제공형)으로 구분하고, 지역 유형에 따른 마을돌봄터 운영의 차별성과 운영 형태의 다양화를 제안했다. 경북형 종합 돌봄체계 3가지 유형으로는 ▲A유형(지역사회 자원 연계‧협력형) : 포항, 구미, 경산 ▲B유형(지역사회 자원 개발형) : 경주, 안동, 칠곡, 김천, 예천, 영주, 상주, 영천, 문경 ▲C유형(공공서비스 제공형) : 청송, 군위, 영양, 울릉, 성주, 의성, 청도, 영덕, 고령, 봉화, 울진으로 구분했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아동 돌봄서비스 수요-공급의 적정성을 강화하고, 마을돌봄 포털시스템 구축 및 활용, 수요자 맞춤형 안심이동서비스 운영, 긴급돌봄 지원 강화 등도 함께 제시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