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22일 한국포도수출연합과 ‘수출 포도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수출포도 저온유통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포도 수출 주산지인 경상북도와 수출포도 통합조직인 한국포도수출연합(주)가 함께 포도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시켜 포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포도수출연합(주)는 67개의 포도생산자단체와 56개의 수출업체가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회원사의 수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포도 수출액의 97.9%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수출 통합조직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출포도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연구결과의 적용을 확대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포도 수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컨설팅, 교육지원에도 상호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경북농업기술원장은 “한국포도수출연합과 손잡고 저장·유통기술 뿐만이 아니라 수출 대상국에 따른 병해충 방제력 개발, 수출 품종 다변화 등 수출증대를 위한 종합 기술 체계를 확립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