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 2개 분야(곤충산업화지원, 곤충유통사업지원)에서 경북도가 동시 선정·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9월 전국 지자체 공모신청 후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경북도는 총사업비 12억4천만원(국비 4억2천, 지방비 8억2천)을 확보해 곤충산업의 기반 조성 및 유통분야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선정 사업별 주요내용은 곤충산업화 지원사업(10억원)을 통해 ▲식용곤충 산업화지원(전처리, 1차 가공) 시설 건립 ▲곤충원료 소재화(분말 등) 장비 구축을 추진하며, 곤충유통사업 지원사업(2.4억원)은 (사)경북곤충산업협회, 양잠농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에쓰푸드 등 6개 협력기관이 참여해 ▲곤충원료 소재화, ▲브랜드·곤충식품 개발 ▲기업형 유통체계 구축 ▲농가 조직화 ▲표준먹이원 개발 ▲온·오프라인 판매망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경북도는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2개 분야 사업이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해, 이번 공모사업의 동시 선정으로 곤충원료의 대량 생산, 전처리·가공 시스템 구축과 그에 필요한 R&D, 품질관리체계, 홍보 및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준의 농가가 생산-가공-유통을 전담하는 농가 중심적 산업구조에서 농가는 생산, 도는 전처리·1차 가공, 기업은 제품화·유통을 전담하는 분야별 전문화된 산업구조 체계화해 곤충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이종팔기자